이 영화를 리뷰 한다니 정말 영광스럽다. 딱 우리 아들 또래를 둔 아이와 아버지를 보여주는 영화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서 알게된 영화였다. 너무 잘 만든 영화 인데 한국에는 그렇게 많이 알려진 것 같지는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게 리뷰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영화 였다.
노웨어 스페셜 영화리뷰
줄거리
영화 줄거리는 아버지와 아들 둘만으로 이루어진 어느가족 이야기이다. 34살 청소부로 하루 하루 돈을 벌어 사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가 너무 좋은 아들. 이렇게 이 가족은 둘이지만 완벽한 하나의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주인공 제임스 노턴(극 중 "존")은 시한부이다. 얼마 못가 죽음을 앞두고 정말 사랑스러운 내 아들의 미래 부모를 찾아 주기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4살 아들 마이클
나에겐 5살 된 아들이 있다. 그래서 4살 아들이 어떤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 영화 속 4살 아들 마이클도 일반적인 아이들과 같다. 친구들과 노는거 좋아하고 먹는거 좋아하고 아빠랑 노는거 좋아 하고 여느 아이와 다름이 없다.
아픈 아빠를 아는지 모르는지 잠깐 쇼파에 누워 쉬는 아빠에게 이불을 덥어준다. 시청하는 우리가 존 그러니까 아빠가 아프다는걸 알아서 일까? 아빠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그냥 무던한 장면이 새삼 슬프게 느껴진다.
4살도 자존심 엄청강하다. 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정말 큰일난다. 분명 이 영화 감독은 아이의 아빠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선 이런 연출이 정말 나올래야 나올수가 없다.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인가?
이 영화 에서 강하게 던지는 질문이다. 시한부 아빠가 아이의 미래를 현시점에서 결정을 해야 한다. 어떤 결정이 아이에게 좋은 결정일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돈이 많은 집이 좋은가?
그냥 평범한 가정이 좋은가?
아이가 원하는 집은 어떤 집인가?
내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할 만큼 내 아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가?
만약 내 결정이 틀리면? 만약 틀리면 어떻하나.
이런 아들을
입양 보내야하는
아빠는 참 힘들다.
주인공도 영화속에서
많이 표현하지는 않지만
힘들어 보인다.
아마도 아빠의 마지막 생일축하겠지?
아빠나이
34살이다.
나보다 젊은 나이다.
하지만 아이는
35살의 초를 마지막에 들어보인다.
아빠의 마지막을 아는듯 모르는듯
감독은 그런 설정으로 다가온다.
아들과 함께
입양을 원하는 여러 집에 상담을 하러 간다.
한국에도 이런 제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그렇게 보여주고있다.
돈이 많은집
아이는 원하지만 출산은 하기싫은집
한무모가정이지만 아이를 원하는 집
말과 행동이 다르지만 갓난아이를 원하는집
주인공은 선택을 내리지 못한다.
나를 위한 선택이아니다
아이를 위한 선택
하지만 선택권은 아이에 있지않다.
아빠에게 있다.
그만큼 아빠는 힘이든다.
영화를 마치며
이 영화는 너무 이입이 잘되는 영화였다.
그래서
영화 내용과는 다르게
보기가 불편했다.
상상을 해야하고 이입을 해야하니까
항상 즐겁고 좋은것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챙겨봤는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것 같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저때
아빠의
아들의
기분은 어떨까...
불편했지만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였다.
이 영화에서 감독은
영화적요소를 극도로 제한했다.
죽음을 앞둔 아빠의 고통스러운 모습도 거의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아빠와 아들이 시간을 나누는 모습도
지극히 일반적인 모습들만 가지고 있다.
이 영화를 본 어느 시청자가 이런글을 남긴게 기억에 남는다.
'단 한순간도 나보다 먼저 감정을 나아가지않는다'
정말 공감이 되는 한줄 평이였다.
아빠가
아빠없는 미래의 아들을 위해
미래의 아들에게 보내는 (면허증 딴 후 아들에게)
편지를 준비하는 빨간 카드 장면은
감정을 참기가 힘들었다.
아들이니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정말 난 아들을 잘 알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 리뷰를 마치겠다.
******** 꼭!! 한번 쯤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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