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날 밖에서 뛰어놀다 잠깐 들어온 텐트의 온기는 정말 따스하다. 눈 덮인 하얀 겨울날 동네 얼음썰매장에서 얼글을 타다 잠깐 어묵을 먹으러 들리는 휴게실의 따스함은 그 어떠한 것보다 큰 아늑함을 준다. 이러한 의미로 겨울 캠핑은 정말 추워야 제맛이다.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겨울 캠핑의 이야기와 알페임 19.6 사용 후기를 한번 해보고자 한다.
알페임 19.6 후기
감성캠핑을 원하시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텐트 회사인 노르디스크. 개인적으로 노르디시크의 베스트는 머니머니해도 이든이라고 생각한다. 간편한 무게에 쉬운 피칭으로 캠핑 본연의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그런 텐트이기 때문이다.
■ 알페임 19.6 내부
설치팁 : 텐트의 생명은 머니머니해도 피칭의 각이다. 텐트의 각을 살리기 위해선 텐트를 막 써야 한다. 절대 텐트를 아끼지 말자. 텐트를 혹사 시키면 안 되겠지만 텐트가 가지고 있는 내구성 안에서 강하게 피칭을 해줘야 한다. 즉!! 텐션이 가장 중요하다.
바닥 일체형으로 텐트를 설치할때는 필히 바닥의 웨빙 고리를 바깥쪽으로 최대한 당겨서 텐션을 주면서 팩을 박으면 좋다. 그리고 팩을 12시 박았으면 6시에 가서 박고 그리고 3 시가서 박고 마지막으로 9시에 가서 박고 나머지는 돌아가면서 이 정도면 짱짱한 텐션의 이쁜 모양을 가진 알페임을 만나게 될 수 있다...
■ 알페임 19.6 사이즈
알페임 19.6의 사이즈는 바닥 사이즈가 가로 5미터
높이 3.5미터 의 엄청난 크기의 텐트이다.
성인 4명 이상이 안에서 생활을 할 수 있을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텐트이다.
티피용 텐트에서 가족용 텐트로는 더없이 좋은 텐트가 아닐까 싶다. 의외로 내부 사진이 잘 없다. 나 역시 제대로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다음번 캠핑에선 꼭 내부를 전체 찍어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여느 텐트와는 다르게 입구의 지붕? 이 없는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저렇게 발 매트가 있으면 상당히 좋다. 신발을 신고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신발을 들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발 매트는 차량에 공간이 있다면 필수이지 않을까 싶다.
노디 홈페이지에 디피가 되어 있다면 다 이유가 있다!!
팬히터 900과 함께 저렇게 큰 가습기를 가지고 와서 가습을 했음에도 바닥 일체형이라서 그런지 레이사 쓸 때는 별로 못 느꼈던 건조함이 알페임 좌식 세팅에선..... 와... 너무 건조해서 혼났다. 양 볼이 아주... 너무 힘들었다.
팬히터에 가습기는!! 정말 필수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낀 하루였다. 바닥 일체형 쓰시는 분들은 필히 대용량 가습기를 추천드림!!
■ 알페임 19.6 추천 난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난로 : 팬히터1200.
팬히터 300과 팬히터 900을 모두 사용해 봤다. 현재 주력으로 쓰고 있는 난로는 팬히터 900 이긴 하다. 하지만 알페임 19.6은 상당히 큰 텐트이다. 높이가 3.5미터에 바닥 지름이 5미터에 달한다. 크기가 큰 만큼 극동계를 생각한다면 팬히터 1200을 추천드리지만 영하 5도까지는 지금 주력인 팬히터 900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다.
영하 5에서 7도 정도면 팬히터 900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 따로 서큘이나 선풍기는 전혀 사용을 하지 않았음. 실링팬이 있었으나 설치가 안되어서 포기. 하지만 전혀 춥지는 않았음.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아직 사용을 안해봐서... 다음번 극동계 캠핑을 가게 되면 필히 온도계를 가지고 가서 느껴보고 싶다.
강릉 연곡 솔향기 캠핑장
강릉연곡 솔향기 캠핑장은 캠퍼들 사이에선 벌써 유명한 캠핑장이다. 강릉 경포대 근처 소나무 밭 바로 아래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 몇 안 되는 정식 캠핑장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곳의 큰 장점은 가격이다. 가격이 1박에 2만원 정도밖에 안 한다. 기본이 5만 원인 요즘 세상에서 2만 원으로 바다 바로 앞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메리트다. 게다가 깔끔한 화장실, 개수대 그리고 전기도 사용이 가능하다. 가히!! 미친 가성비의 캠핑장이 아닐 수 없다.
연곡 솔향기 캠핑장에서 추천하는 캠핑사이트는 개인적으로는 데크보다 일반 노지 바닥을 좋아하는 1인으로 C존을 가장 추천한다. A존은 넓직한 데크로 큰 텐트들도 무리 없이 피칭을 할 수 있으나 가격이 조금 더 비싸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데크는 좀 자유롭지 못해서 아이와 함께 캠핑을 가면서부터는 데크보단 일반 노지나 파쇄석을 더 선호한다.!
D존과 E존 G존은 글램핑 이나 카라반 존이라 일반 캠핑을 할 수 없고 B존은 일반 데크존 A존은 대형데크존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가장 적은 수를 보유하고 있는 C존!
개인적으로는 C존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내가 선택한 사이트는 C존은 317번 사이트. 이곳의 좋은 장점이 몇 개 있다. 일단 바다이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분다. 캠핑은 계절과의 싸움이 아니다. 바람과의 싸움이다. 춥거나 덥거나 비가 오거나 다 상관이 없다. 다만 바람이 많이 분다는 절대 오지랖 부지지 말고 그냥 과감하게 포기하는 걸 강력하게 추천한다.
바람은 절대 이길수 없다. 텐트가 망가지던 바람에 머가 날아가 다치던. 어후... 바람은 절대 못 이긴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바다가에는 바람이 많이 분다. 당연히 바다가 앞쪽이 가장 많이 불고 가장 뒤쪽이 그나마 가장 적게 바람이 불기 때문에 바다에선 뒤쪽 사이트들을 주로 많이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곳 캠핑장의 최대 단점이 있다. 바로 사이트까지 차량이 들어올 수가 없다. 차량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이 따로 존재하지만 절대 사이트까지는 들어올 수가 없기 때문에 짐을 옮겨야 한다. C존 사이트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뒤쪽에 저렇게 외부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래서 다른 사이트 보다 좀 더 짧은 거리를 이동하면 사이트까지 짐을 옮길 수 있다.
겨울에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를 못하는 것은 정말 너무 힘들다. 여름도 마찬가지지만.
그 점을 제외하면 단돈 2만원에 큰 사이트를 빌릴 수 있고 그리고 저렇게 사이트당 전기 콘센트가 하나씩 있어서 전기 사용도 마음껏 할 수 있다. 이래서 다들 연곡 솔향기 캠핑장이 5성급이라고 하나보다!!
■ 연곡 솔향기 캠핑장 일출
새해에 이곳을 잡기란 정말 힘들다. 바로 이렇게 바로 앞에서 일출을 바라 볼 수 있는 캠핑장이기 때문이다. 1분 컷으로 바다가 있으니 일출 명소이기도 한 강릉바다에서 일출을 감상하기 너무 좋은 캠핑장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지금 딱 생각 나는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캠핑장이 바로 이곳 연곡 솔향기 캠핑장, 장호비치 캠핑장 그리고 강원도 고성 최북단에 위치한 캠핑장이 있는데 갑자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곳도 참 이색적인 캠핑장인데 말이다. 바로 철조망 뷰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최북단 캠핑장!!
연곡 솔향기 캠핑장 예약
노지의 경우 터널형 텐트로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캠핑장인데 단돈 2만원이다. 깖 뜸한 이곳 캠핑장 예약 하는 방법을 알아보면 간단하다. 전용 홈페이지가 있어서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을 하면 된다.
연곡 솔향기 캠핑장 예약 사이트 바로가기
예약 팁!: 유명한 캠핑장인 만큼 보통 예약하기가 정말 여럽다. 하지만 취소기한이 이곳은 상당히 선비스러운데!! 바로 비수기의 경우 사용일 2일 전까지 취소하면 100% 프로 환불을 해준다. 그래서 주말 2일 정도 전에 사이트에 들어가면 거의 매주 갑자기 자리가 비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때 겟 하면 된다. 성수기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사용 전 10일 전에는 취소를 해야 100프로 환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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