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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동계캠핑을 위한 텐트 스커트 셀프 제작. 단돈 만원이면 스커트 해결. 이 글은 스커트 제작 업체가 정말 싫어 할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by 나다니가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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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스커트 셀프제작
텐트스커트 셀프제작

 

 

 

동계 캠핑!! 캠핑의 꽃이다. 처음 캠핑을 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접근성이 어렵고 하다 보니 캠핑장이 겨울철에 다소 널널 하다. 그리고 아웃도어는 야외에서 놀아야 하는데 겨울에는 춥기 때문에 텐트 안에서 조금은 답답하게 지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의연해지면 겨울 캠핑만큼 재미있는 캠핑도 드물다. 따뜻한 난로 안에서 어묵탕에 사케. 아니면 따뜻한 차 한잔!! 일이 힘들어야 휴식이 달콤한 것처럼 고생을 해야 조금의 포근함이 큰 행복임을 알게 되는 게 캠핑 아닐까!! 

 

 

 텐트 스커트 셀프 제작 후기

 

 

텐트를 잘 만드는 회사는 보통 스커트를 잘 만들지 않는다. 특히 폴리로 텐트를 만들때는 바닥에 스커트가 없는 거 거의 국롤아니 해외롤이다. (국내 텐트들은 보통 스컽를 다 하더라.... ) 

텐트를 오래 쓰고 그리고 안전하게 쓰고 쾌적하게 쓰려면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바닥에 스커트를 제작하지 않고 플라이는 항상 바닥에서 약 5CM이상은 띄워서 만든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환기가 잘 되게 되고 내부 공기가 쾌적할 뿐만 아니라 결로도 없다. 그게 겨울이든 여름이든 봄이든 말이다. 면텐트의 경우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면텐트는 면 자체가 순환이 되기 때문에 바닥 일체형으로 텐트들이 많이 나온다. 

 

 

노르디스크 면텐트

 

 

면텐트 들은 이렇게 바닥 일체형이 많다. 대신 일체형이라도 하단 쪽에 창을 둔다. 그리고 고깔 부분에 환기창을 두어서 내부 순환이 잘 되고 그러게 설계를 하기 때문에 확실히 결로가 거의 없다.!! 그래서 면텐트가 무겁지만 개인적으로 면텐트를 좋아한다!! 

 

 

■ 폴리소재 텐트 ( 레이사6,발할 )

 

레이사6 캐슈레이사6 캐슈
레이사6 캐슈

 

 

내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텐트 중 하나인 레이사 6을 예를 들면 하단에 이렇게 상당히 큰 틈이 있다. 위 오른쪽 사진을 보면 왼쪽 부분은 바닥고 거의 일체형이지만 오른쪽 부분은 바닥에서 상당히 떠 있다. 정말 의문스럽지만 왜 이렇게 많이 바닥에서 띄웠는지 정말 알 수가 없다. 띄우려면 좌우 같은 높이만큼 띄우지.... 왜 한쪽은 조금만 띄우고 한쪽은 어디 잘 못 된 것처럼 저렇게 많이 띄웠는지.... 이건 정말 설계 오류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핼스포츠 발할

 

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헬스포츠의 대표적 터널텐트 " 발할 " 정말 가지고 싶은 텐트이다. 정말 이쁘게 잘 빠지지 않았나. 하... 200이라는 가격의 압박이 있지만 정말... 가지고 싶은 텐트이다. 자 발할을 보면 하단이 바닥과 완전히 밀착하고 있지 않다. 약 5CM 정도 적당하게 띄어져 있다. 현명한 설계이다. 그리고 양쪽모두 바닥에서 띄어져 있는 높이가 같다. 이래야 하거늘.... 정말 노디의 설계자와 면담을 해서 이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다. 

 

하지만 노디 텐트 설계자가 나와 면담을 해줄까?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양쪽의 높이를 맞추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한쪽 폴대를 조금 잘라내는 것이였다. 

 

폴대를 잘라내니 그래도 예전 보다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었지만 노스커트로 한겨울 캠핑은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이 들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보완하여 사용하고 있다. 

 

 

 

 

 텐트 스커트 자체 제작 방법

 

 

1. 첫번째 방법 

다이소나 인터넷에 커버링 테이프를 구매해서 겨울철에만 텐트 양쪽을 감싸는 것이다. 

비용 : 약 1만 원이면 충분하다. 

준비물 : 커버링 테이프 주문!! 끝. 

 

하지만 단점이 있다. 외관상 정말 별로다. 그리고 커버링 테이프가 아무래도 약하고 겨울철 결로 등으로 인해 테이프가 잘 붙지 않는다. 

 

 

2. 두번째 방법 

그래서 한해가 가고 다른 방법을 고안하다가 그래 폴대로 한쪽 잘랐고 그냥 한쪽만 스커트를 자체 제작 해보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비용 : 역시 1만 원 이면 충분하다. 

준비물 : 텐트용 천 1만 원어치. 그리고 사무용 집게! 

 

 

텐트 천

 

 

인터넷에 "텐트 천" 이라고 검색을 하면 다양한 업체들이 있다. 그중 본인 마음에 드는 곳을 한 군데 정해서 원하는 색을 정하고 주문을 하면 된다. 레이사 6 기준으로는 폭은 보통 150으로 고정이라 길이는 180 즉 2단을 구매했다. 비용은 총 1만 원이 안되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많이 쓰는 사무용 서류 집게!! 다량( 다이소에서 구매를 했는데 20개에 약 1천원. 우습다. 40개면 충분하다)

 

 

 

일단 나의 경우 스커트를 했을때 지저분해 보이면 안 된다. 하지만 스커트를 하면 무조건 지저분해 보인다. 그래서 일체형으로 제작을 맡기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셀프로 제작해서 겨울에만 잠깐 한쪽에 쓰고 다른 계절엔 그냥 없이 쓰는 게 더 좋아서 (혹시나 고양이가 많은 곳에 선 설치 하는 게 좋을 듯) 이 방법을 선택했는데 만족도가 상당히 좋았다. 

 

제작 포인트!! 

1. 스커트 높이는 약 30CM 정도 

스커트가 너무 짦으면 바람이 불거나 할 때 모래나 돌로 덮어야 하는데 길이가 짧으면 낭패다. 사실 딱 맞게 제작해서 틈만 메우고 싶은데 그럼 분명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는 것을 커버링테이프를 사용하면서 깨달았다. 필히 높이는 여유롭게 

 

2. 텐트에 집게로 고정되는 부위는 바느질 또는 본드로 붙이는걸 추천 

아무래도 집게로 억제로 고정하는 방법이다보니 오랫동안 사용을 하려면 한쪽면은 재봉틀이나 본드로 고정이 되어야 천의 올이 풀리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사실 그냥 안해도 그만이다. 사실!! 개인적은 성격으로 인해 이 작업을 했지만 안 해도 무방!! 

 

 

 

 

 

 

직적 작을 해서 실제로 사용했던 사진이다. 음... 보통 레이사6그린 텐트의 스커트는 검정이다. 그 색의 조합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카키색으로 해봤는데 그냥 검정으로 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제작한 스커트 길이가 너무 긴것 같다. 현재 스커트 높이가 대략 28CM 정도 되는데.. 다음번에 한 번 더 캠핑을 해보고 너무 길다고 생각이 들면 조금 잘라서 25CM로 맞추는 방법도 괜찮아 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대략 이렇게 되어 있다. 텐트 하단에 사무용 문서 집게롤 집어서 고정을 했다. 괜찮을까 걱정을 했는데 집게로 집는 과정이 조금 시간이 들어서 그렇지 생각보다 바람이 정말 하나도 안 들어온다. 효과는 정말 대만족스럽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점이 바로 겨울 이외에는 그냥 사용을 안 하면 노스커트 깔끔한 버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근데 스커트 있는 레이사 6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게 스커트를 밖으로 이렇게 빼면 외부에서 볼 때 깔끔하지 않다. 하지만 스커트를 텐트 안쪽으로 밀어 넣어 버리면 깔끔하게 되지 않을까?? 다만 그 부분에 결로가 조금 생기긴 하겠지만. 그래서 항시 스커트가 있어도 괜찮다 하시는 분들은 스커트 제작 업체에 대략 15 정도면 작업을 해주는 것 같으니 깔끔하게 맡겨서 항상 스커트를 쓰는 것도 각종 벌레나 고양으로부터 해방이 될 수 있으니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을 한다. 

 

 

 

 

 

만원의 행복. 셀프 스커트 제작. 이런저런걸 만드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스커트 제작은 노동이 아닌 재미있는 놀이였다. 생각보다 재봉틀 사용이 재미가 있어서 예전부터 이것저것 만들고 있는데!!! 재봉틀 본전은 다 뽑은 것 같다. 

 

 

 텐트 스커트 셀프 제작 정보 공유 

 

 

내가 고민 고민 하다 구매한 텐트 천 구매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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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이트에서 2단을 구매해서 만들었는데 텐트 장변쪽과 단변 쪽은 커버가 가능했다. 대략 길이가 총 9미터 정도는 제작이 가능했었다. 

 

 

 

내가 구매한 원단은 육각카키 색상을 구매했다. 최대한 텐트 색상과 거의 같은 색상으로 맞추고 싶었는데 사실상 불가능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연카키를 했어야 했나 싶기도 하다. 이렇게 보니 연카키 색상과 레이사가 생각보다 색상이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이것저것 고민하기 싫다면 그냥 검정이 제일 무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 레이사6 셀프스커트 설치 후 첫 캠핑 후기 내글 바로가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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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며 

 

겨울 캠핑의 낭만은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만큼 준비해야 하는 사항들이 많다. 텐트도 준비해야 되고 바닥을 위한 매트에 난로에. 하지만 노스커트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텐트를 뚫고 들어오는 강력한 바람을 해결하는 방법에 골 머리를 앓는 게 일상인데 좋은 방법을 나 스스로 알게 되고 실천을 해보고 또 만족까지스러워서 이번 작업은 참!! 만족도가 높다. 레이사 6 그린의 두 모습을 앞으론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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