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잼버리란?? 역대 잼버리의 역사와 25회 새만금 잼버리의 현황과 아쉬움

한국이 시끄럽다. 바로 이 잼버리 때문에. 좋아서 시끄러운 게 아니다. 역대급으로 운영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가 보다. 국가적인 행사인데 말이다. 이런 국가적 행사를 지방단체가 맡아서 성공적으로 이끄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조금 그렇지만. 여하튼 그럼 대체 잼버리가 무엇인가? 잼버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잼버리란 

 

잼버리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공식 명칭이다.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관하여 4년마다 열리는 합동 야영 대회이다. 야영을 좋아하는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축제인것이다. 국적 인종을 불문하고 잼버리 기간 약 보름 동안 잼버리가 열리는 나라의 문화와 참여하는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문화를 교류하는 대 축제이다. 

 

스웨덴 잼버리

24회 미국 잼버리

한국에 그렇게 대중화 되어 있지 않아서 그렇지 잼버린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각국에서 열리는 대규모락페 예를 들어 영국의 대표적인 락페 글라스톤베리 락페와 견주어도 꿀리지 않는 그 정도 규모인데 다만 대상이 청소년이라 아무래도 홍보성이 조금 떨어지며 돈이 목적이 아닌 행위자체가 주는 즐거움으로 만들어진 성격이라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를 수도 있는 것 같다. 

 

전 세계 잼버리 현황

전 세계 120여 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전체 잼버리 가입된 총청소년은 5만 명이 넘는 엄청 큰 단체이다. 

 

한국의 잼버리 가입은 약 4천 명으로 한국의 경우는 그렇게 까지 큰 규모는 아니다. 

한국도 학창 시절에 보이스카웃활동을 한다. 다른 활동에 비해 활동비도 많고 많은 행사를 했건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난 보이스카웃은 못하고 우주소년단을 했었다. 

바로 그 단체가 잼버리단체인 것이다

 

잼버리의 역사 

역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알아보면 

 

첫 번째 잼버리 :

1920년 영국 런던( 제1회 잼버리)

총 34개국 8000명이 참여 

 

대부분의 참여국은 유럽국가가 많았으며 

아시아에선 일본과 인도만이 참여했다. 

역시 아시아의 두 강대국이 참여를 했었다. 

 

첫번째 아시아에서 개최된 잼버리 :

1971년 일본 잼버리 (제13회 잼버리)

1970년대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렸으며 첫 아시아 잼버리 개최국이었다. 

참여 인원도 23,758명으로 상당한 규모의 잼버리였다.

13회 일본 잼버리

 일본이 아웃도어나 캠핑 쪽으로 우수하고 아시아에서도 강대국이었기 때문에 잼버리도 빨리 개최하지 않았나 싶다. 

 

 

첫 번째 한국 잼버리 in 고성 

17회 고성 갬버리

1991년 한국 강원도 고성(제17회 잼버리)

1991년 한국 잼버리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잼버리로 아주 성공적인 

축제를 기획하여 성공적으로 마쳤다. 

 

88 올림픽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적 행사이다 보니 그로 인한 피해도 물론 있었다. 88 올림픽도 관련 시설부지에 사는 원주민들의 이주가 있었는데 이 잼버리 역시 강원도 고성 일부 주민이 살았던 마을이 강제로 이주되었다고 하는 아픔도 함께 자리 잡고 있다. 

17회 고성 잼버리

한국고성에서 진행한 잼버리는 많은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체험이나 문화 그리고 주변 볼거리, 한국의 멋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다고 한다. 

 

두 번째 일본 잼버리 

2015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진행 (23회 잼버리) 

23회 일본 잼버리

2015년에 개최된 일본 잼버리. 일본 잼버리 역시 간척지에서 잼버리를 개최하였다. 2023년 새만금에서 개최된 한국의 잼버리와 상황이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번에 한국에서 개최된 25회 새만금 잼버리는 아마도 같은 아시아 국가인 일본의 잼버리와 많은 비교가 앞으로도 될 것 같다. 

온라인에서 이야기되는 예산의 규모는 약 400억

 

 

두 번째 한국 잼버리 in 새만금

25회 새만금 잼버리

25회 잼버리 새만금

지금 새만금에서 열린 잼버리로 떠들썩하다. 그렇다고 좋지 않은 사진만 올려서 두고두고 기록에 남는 것보다 그래도 좋아 보였던 부분의 사진을 많이 올리려고 했다. 

이번 새만금에서 진행된 잼버리는 날씨, 기후, 그리고 지리적 위치 모두가 좋지 못했다. 아마 준비성이 가장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언론에서 보도되기로는 약 1000억을 쓴 잼버리라고 한다. 일본의 경우 똑같이 간척지에서 진행했음에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는데 이번 한국 잼버리는 역대급 망함을 보여주며 각국에서 잼버리를 철수하고 호텔로 가고 공연장으로 가고.. 난리도 아니다.

 

아쉬웠던 25회 새만금 잼버리

아쉬웠던 한국의 25회 잼버리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폭염에 위생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 해서 가장 많은 영국의 4000명 잼버리 인원이 가장 먼저 철수를 결정했다. 잼버리를 시작한 나라였는데 기준에 못 미쳐도 많이 못 미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현재는 태풍으로 인하여 잼버리 자체가 모두 취소가 되고 한국의 각지에서 그냥 한국 문화체험 및 관광을 하고 있다. 그 많은 인원을 하루 만에 전국으로 뿌린 그 능력 하난 참 인정한다. 

 

그 능력으로 왜 진작에 성공적으로 준비를 못했나 아쉼움이 크다. 뒷수습 잘하는 것도 능력이지만 그전에... 준비만 잘했다면 더위도 문제가 되질 않았을 텐데 

 

이제 잼버리가 끝나고 나면 많은 이슈들이 생길 것 같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니 말이다. 

 

 

 잼버리 관련 기사 링크

 

영국 잼버리 인원 철수 관련 기사 링크 

영국이 제일 앞장서서 철수를 결정했다. 다행히 독일이나 다른 유럽권은 남는다고 했지만 

 

철수한 영국 스카우트 관련 기사 링크 

영국 스카우트 "한국인이 다가와서 사과…놀랍도록 친절"

그래도 이런 기사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한국와 일본의 잼버리 예산안 비교 기사 링크

한일 잼버리 예산 비교해보니…일본, 한국 보다 덜 쓰고도 만족도 높아

 

 

 마치며 

 

이 글을 쓰면서 마음이 참 무겁다. 나 역시 잼버리에 대해 잘 몰랐는데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좋은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미래라고 하지 않는가 청소년을! 그들의 축제를 이렇게 어른들이 망쳐버리면 되지 않지 않는가. 국제적 행사인 만큼 앞으로라도 더 잘 준비해서 청소년들이 좋은 경험을 하도록 해주는 게 좋은 어른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날씨만이라도 조금 선선했다면 그래도 좋은 프로그램도 있어서 잘 했을텐데 날씨가지 역대급으로 더웠으니.

끝으로 다음번 잼버리를 한국에서 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땐 우리 아들도 꼭 참여해주고 싶다. 잘 준비하겠지?????

 

아! 그리고 마지막 11일에 열리는 콘서트라도 제발 성대하게 잘 해주자! 그거 말곤 정말 해줄수 있는게 없을것 같다.